[제주일보=양미순 기자] 제주를 대표하는 미용예술인인 이복자 ㈔대한미용사회 제주도지회장이 4년 만에 세 번째 개인전을 준비해 도민들을 초대한다.
다음달 2일부터 연갤러리(관장 강명순)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12년 가졌던 첫 개인전 ‘柔‧雅‧流‧動’의 연속으로 물이 흐르듯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모양의 움직임을 표현한 시뇽 업 스타일(Chignon Up Style)의 헤어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복자 지회장은 1974년에 미용사 자격을 취득, 이후 40년 넘게 한 길을 걸어왔고 2002년에는 미용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용장을 취득했다. 2015년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우수숙련기술자에 제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 지회장은 현장 실무 외에도 학업을 꾸준히 이어나가 2004년 용인대 경영대학원 미용학 석사 취득에 이어 올해는 영산대 일반대학원에서 미용예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복자 지회장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즐거움을 가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며 “여성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품위 있게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미용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열정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는 2월 8일까지 진행되며 오프닝은 2월 2일 오전 10시이다. 문의=757-4477.
양미순 기자 manse76@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