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양미순 기자] 철학으로 풀어보는 ‘세계 속의 제주신화’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철학사랑방(회장 나기철)이 오는 2월 1일부터 4차례에 걸쳐 2017 겨울특강을 진행한다.
2002년부터 대중에게 철학을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오고 있는 제주철학사랑방은 매년 분기별로 철학과 관련된 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세계 속의 제주신화’로 다른 지역의 신화에는 없고 제주신화에만 있는 것, 반대로 제주신화에는 없는 것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14년 제2회 4‧3평화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등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양영수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제주신화의 본질적인 특징을 명확히 짚어보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인간학적이고 문화사적인 의미를 되새겨본다.
오는 2월 1일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5층 새별오름회의실에서 1강 ‘제주 및 그리스신화에 나타난 신과 인관의 관계’를 통해 신이 인간을 사랑하는지 질투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2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제주신화의 여성원리와 그리스신화의 남성원리’, ‘제주신화의 평화원리와 그리스신화의 투쟁원리’, ‘금욕주의 종교와 反금욕주의 신화’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010-3490-4360.
양미순 기자 manse76@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