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그 이상, 문화 즐기는 공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느낌 그 이상, 문화 즐기는 공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 뉴제주일보
  • 승인 2017.0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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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옥.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

[제주일보] 복합문화공간으로 그려지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어느덧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주 개관 7주년을 기념하고 도민 취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공연을 성황리에 치르기도 했다. ‘일곱번째 선물, JK김동욱‧말로‧대니정’ 콘서트는 새해를 맞는 도민들에게 더 없는 신선함과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찬 기운에 움츠리는 겨울임에도 많은 도민이 찾은 공연은 열띤 호응으로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무대였다. 이처럼 삶 속에서 문화가 곁가지가 아닌 인생과 함께 즐기고 논다는 것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센터가 교육기관에서 확장돼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도민의 시대적 트렌드 요구에 부응하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식당·카페 등이 들어서며 상권이 확보되는데 이러한 기반 아래 특색 있는 지역으로 발전하려면 문화적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시적 소비가 아닌 고객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시설이 설문대여성문화센터라 여겨진다. 도심에 위치한 좋은 조건과 주변 주택가와 어울려 여유를 좇는 개인들을 위한 감각적이고 다양한 계층의 문화공유가 이뤄지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 주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7명의 여성 서예인이 중심이 된 전시 ‘모전여전(母傳女傳)’이 열린다. 딸로서 수십 년, 엄마로서 수십 년을 살아가는 여성의 숙명을 주제로 담은 서예전이다. 다시 한 번 개관 기념 특별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도민 여러분의 발길이 닿기를 기대하며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성들의 삶과 문화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요즘의 사회현상이 시대변화에 맞춰 문화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가 대세이다 보니, 이러한 행사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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