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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 인형극 '신돌이야기' 2월중 도민에게 '첫 선'
제주신화 인형극 '신돌이야기' 2월중 도민에게 '첫 선'
  • 양미순 기자
  • 승인 2017.01.23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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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형준 두잉 대표 "유럽무대에 제주 알리는 성공적인 공연" 재밋섬 1층 공연 계획 밝혀
길형중 두잉 대표

[제주일보=양미순 기자] “팔다리가 길쭉길쭉 시원하게 뻗은 마리오네트 인형에 익숙한 유럽 사람들에게 두루뭉술하게 생긴 ‘꾸무’와 ‘또또’는 신선함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지난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체코국립마리오네트극장 무대에서 제주신화를 담은 인형극 ‘신돌이야기’ 초연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돌아온 길형준 두잉 대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체코국립마리오네트극장에서 제주와 제주신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게 무엇보다 값진 성과였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일각에서 우려했던 ‘무모한 도전’은 전석 매진으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유럽 사람들에게 한국을, 그 속의 제주를 알릴 수 있는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공연이었다”고 덧붙였다.

길 대표는 또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다음 작품도 유럽 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월 15일을 전후해 도민들에게도 꾸무와 또또의 ‘신돌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잉은 2월 중순부터 실내 어린이공원인 재밋섬 1층에서 리뉴얼 된 인형극 ‘신돌이야기’를 도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길 대표는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제주 토속신앙인 신돌이 일본의 정원석 등으로 많이 반출됐다”며 “신돌은 빼앗겼지만 이야기는 빼앗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캐릭터산업에 접목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릭터를 이용한 OSMU(One-Source Multi-Use)사업을 진행하는 회사 두잉은 애니메이션 성공의 후속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캐릭터 시장에서 캐릭터를 먼저 생산하고 그에 이야기를 입히는 남다른 형태로 사업을 전개, 동화책과 인형극 등을 선보이고 앞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는 2월에는 고래콧구멍동굴과 여울목 이야기를 담은 꾸무 시리즈 5‧6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양미순 기자  manse76@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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