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人 7色 여성 서예가가 말하는 '모전여전'
7人 7色 여성 서예가가 말하는 '모전여전'
  • 양미순 기자
  • 승인 2017.01.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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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25일부터 개관 7주년 기념 여성 서예가 7인 초대전 진행

[제주일보=양미순 기자]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여성 서예가 7인 초대전 ‘모전여전’을 준비했다.

25일부터 진행되는 ‘모전여전’ 서예전에는 소연 김사임, 향농 부희경, 연당 박종애, 한길 신금이, 소림 양유심, 예글 오금림, 곶내 최명선 등 7인의 여성 서예가가 참여해 때로는 누군가의 딸로, 때로는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아온 자신들의 인생을 반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詩), 서(書), 화(畵), 각(刻)을 통틀어 총 21점으로 구성돼 한자리에서 7인 7색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관계자는 “여성은 수십 년을 딸로, 또 수십 년을 어머니로 살아가는데 그 숙명 속에서 서로를 서운하게 하고 때로 가슴 아프게 한다”며 “그 과정을 통해 결국 그 둘은 서로를 세상에서 가장 잘 이해하고 애틋하게 여기는 존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서예의 전통에 입각한 현대적 모색’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월 18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는 서예 특강에는 양상철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모전여전’ 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710-4246.

양미순 기자  manse76@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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