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신정익 기자] 대정농협(조합장 이창철)이 전국 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마늘 계약재배농가들에게 피복멀칭용 비닐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정농협은 마늘농가들의 영농자재 구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농협과 계약재배를 약정한 농가를 대상으로 2억2000만원 상당의 멀칭비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협 계약사업 활성화와 농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올해산 마늘의 농협 계약재배 단가는 ㎏당 320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력난과 영농 자재값 상승 등의 이유로 농가들의 계약재배 참여가 감소하는 실정이다.
실제 대정농협의 올해산 마늘의 계약재배 물량은 2015년 9138t, 2016년 4718t, 올해 4642t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창철 조합장은 “마늘재배농가와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마늘 농가의 영농비 부담 경감과 농업인의 소득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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