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시한폭탄 ‘무보험 차량’ 득실
도로 위 시한폭탄 ‘무보험 차량’ 득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7.01.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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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800대 육박…근본적 관리 방안 마련 절실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도로 위 시한폭탄 같은 존재인 ‘무보험 차량’이 제주시내에만 8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관리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19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의무보험 미 가입 차량’은 802대로 2015년 665대 대비 21% 증가했으며, 검사 미비 차량도 300여 대에 이른다.

이 같은 무보험 차량 및 검사 미비 차량은 사고발생 시 위험도 증가는 물론, 대형사고로 이어질 경우 보험 가입이 안 돼 있어 합의금 범위에 따라 피해보상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피해 발생이 더욱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대상 차량 차주들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 독려 및 체납 징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무보험 차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현재 관리 방안은 번호판 영치밖에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어서 무보험 차량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험 가입 독려는 물론, 번호판 영치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으나 전화를 피하거나 단속반을 피해 차량을 찾기 어려운 곳에 주차하는 경우도 허다해 관리에 한계가 따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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