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더스포럼, 세계적 환경회의로" 협력 요청
[종합] "리더스포럼, 세계적 환경회의로" 협력 요청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1.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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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면담...다보스포럼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 등 참석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른바 ‘세계경제올림픽’ 무대에서 “제주도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7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례회의 중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기후에너지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스템전략인 제주 그린빅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 지사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에 가까운 모든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대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를 전면 도입하고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카본 프리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정책의 대표사례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쇼케이스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에는 원 지사와 드라이브 스웨덴 카타리나 엘므사터-스바르드 의장, 프랑스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CEO, 독일 이노지 피터 테리움 CEO 등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다보스포럼 마지막 공식세션인 ‘리더십을 통한 신뢰구축’에도 참가해 “부패와의 싸움은 전 세계 공동의 관심사”라며 “이의 극복을 위해 비즈니스와 정부, 국제조직을 아우르는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 원 지사는 잉거 앤더슨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2018년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세계적인 환경회의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2015년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 이어 내년 2차 포럼 사전 준비를 환경부와 협의 중”이라며 “제주와 한국정부, IUCN 공동 주최로 지방정부 주도의 세계적인 환경회의로 발전시켜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자”고 건의했다.

한편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리는 다보스포럼은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주제로 20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열리고 있다. 원 지사는 국내 정치인 중 유일하게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 중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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