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보도 자료에 의하면 올해 100세 시대 생활체육 확산을 위해 도민의 건강증진과 고부가가치 체육산업 육성, 생활 속 체육 인프라 확충 등 3대 과제를 설정했다. ‘제주형 스포츠의 섬 육성’으로 ‘도민이 행복한 문화․평화․스포츠의 섬 조성을 위해 113개 사업에 395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말 고무적인 일이다.

더군다나 올해는 16년 만에 생활체육대축전행사가 제주에서 열리는 해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생활체육대축전행사는 전국 생활체육인의 축제로, 생활체육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참가해 보고 싶은 그런 대회다.

올해 열리는 생활체육대축전 행사는 2001년 ‘국민생활체육 한마당 축전’이란 이름으로 제주에서 열렸던 대회다. 그 대회로 인해 생활체육 육상 불모지였던 제주에 ‘육상연합회’라는 단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기간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에 불과하지만 빙상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면 거의 전 종목이 제주도 일원에서 열리며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자원 봉사자 등 최소 5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개국 500여 명의 재외선수단이 참여해 명실상부 국내에서 제일 큰 스포츠 행사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육상 분야에서도 많은 도약이 예상된다. 지난해 육상연맹과 생활체육연합회가 합친 통합 육상연맹으로 거듭나면서 올해 생활체육 대축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동대 제주도육상연맹 회장도 신년 화두를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대축전 행사에 육상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독려했다.

긍정의 힘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형 스포츠의 섬’ 육성 사업이 합쳐지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정유년에는 제주 체육이 비상하리라 생각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