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상임위 도입으로 의원 역량 강화 필요"
"복수상임위 도입으로 의원 역량 강화 필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1.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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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19일 오후 ‘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정책세미나’ 개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입법지원체계 개선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도의회의 지난 10년 간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 평가와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최미옥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박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도내 지방의회 의원 수는 총 57명에서 36명으로 감소됐다”며 “그러나 중앙권한 이양과 도지사의 권한 강화 등으로 인해 제주도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은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박사는 도의회의 향후 10년 발전방안으로 ▲도의원 의정역량 강화 및 전문성 제고 ▲의회사무처 전문성 및 독립성 강화 ▲상임위원회 의정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최 박사는 “복수 상임위원회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복합적인 행정사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임위원회의 지원조직인 전문위원실도 전문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박사는 또 “의장이 의회사무처장과 사무직원 등에 대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회와 집행부 간 인사교류 활성화와 의회직렬 신설 등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상원 서울시의회 전문위원과 강호진 주민자치연대 대표, 이인희 제주대 교육대학원 교수, 이혜영 한국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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