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를 이겨낸 글의 힘
병마를 이겨낸 글의 힘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7.01.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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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선 수필가, ‘속·아직도 황혼인생’ 책 발간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박수선 수필가가 팔순을 기념해 그동안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했던 글을 모아 ‘속·아직도 황혼인생’을 펴냈다.

책에는 박 작가가 2015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편측마비로 일상생활이 힘든 상황에서 병마와 싸우며 틈틈이 휴대폰에 문자로 찍어 써내려갔던 글, 이후 재활치료를 진행하면서 써뒀던 글을 모아 펴냈다.

그는 책에서 “내게 있어서 글쓰기란 일상의 틈새를 비집고 돋아나는 허무에 대한 전면전 같은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필집은 20년 전의 병이 재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된 ‘제3의 삶’의 현실 속에서 건저 올린 삶에 대한 성찰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작가는 1938년 구좌읍 송당리 출생으로 2012년 ‘국보문학’ 수필로 등단했다. 현재 ‘제주문협’, ‘국보문학’, ‘백록수필문학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국보·1만원.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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