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전 도의원 총선 출마 "낡은 정치 바꾸겠다"
오영훈 전 도의원 총선 출마 "낡은 정치 바꾸겠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5.12.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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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이 22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제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연고주의나 권력, 부에 기대지 않고 시민의 힘에 기대 승리하겠다”며 “승자 독식의 세상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대한민국과 제주 미래를 열 것을 시민들께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19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현역인 김우남 의원에게 패했던 오 전 의원이 설욕전을 예고한 것이다.

오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 과열과 선거법 위반, 일부 후보의 공천 반납 등으로 시민과 유권자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이번엔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며 “낡은 정치를 바꾸고자 한다. 시민의 삶을 보듬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의원은 “부동산값 폭등과 가계 부채 증가, 감귤·채소 등 농작물 피해로 인해 서민과 농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어 선거가 과열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번 총선은 조용한 가운데 정책선거로 치러져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치의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8·9대 도의원을 지냈다.

한편 오 전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제주지역 총선 예비후보는 모두 15명(제주시 갑·을, 서귀포시 선거구 각 5명)으로 늘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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