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남벽 탐방로 복원공사 추진, 내년부터 개방
한라산 남벽 탐방로 복원공사 추진, 내년부터 개방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1.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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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올해 한라산 보호 관리에 170억 투입...정상 탐방 5개 코스로 늘려 성판악 집중된 탐방객 분산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올해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 보전방안을 담은 ‘천년 대계’가 수립된다. 또 출입 통제된 한라산 남벽 탐방로 복원공사가 추진돼 현재 4곳인 정상 등반코스가 내년부터 5곳으로 늘어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한라산 보호 관리를 위해 170억원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한라산 보호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조사를 거쳐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담은 ‘천년 플랜’을 수립,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994년부터 출입 통제되고 있는 한라산 남벽 탐방로에 대한 복원공사를 벌여 현재 성판악 탐방로에 집중되고 있는 정상 등반 탐방로를 내년부터 5개 코스로 분산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워킹그룹 운영 결과 한라산 입장료 징수와 탐방예약제 실시 방안 등 행정권고 사안이 도출된 것과 관련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여는 등 공론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한라산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고지대 생태 복원과 훼손지 복구, 고지대 취약 지표식물종 식생 복원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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