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이승훈, 동계체전 ‘금빛 질주’
제주 대표 이승훈, 동계체전 ‘금빛 질주’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1.16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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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스피드 남자일반부 5000m서 6분39초60으로 우승
(좌측부터)이승훈, 모태범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이승훈(대한항공)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연고팀인 대한항공 소속의 이승훈은 제주 대표로 전국동계체전에 출전, 16일부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임을 입증했다.

이승훈은 빙상스피드 남자일반부 5000m에 출전해 6분39초60의 기록으로 이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2015년에 세운 대회 기록(6분31초77)을 깨지는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큰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6분47초55와 6분48초94를 기록한 엄천호(스포츠토토), 이진영(강원도청)이 이승훈의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이승훈은 역대 동계 체전 5000m에서 제95회와 제96회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0m와 1만m를 포함하면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빙상스피드 남일부 500m에 출전한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36을 기록, 제주도선수단에 은메달을 추가했다.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95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1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빙상스피드 남일부 1000m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은 1만m 경기에 나서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편 올해 전국동계체전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종목별로 진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둔 시점이어서 경기장 사정 또는 종목별 일정 문제 등으로 일부 경기는 본 대회 기간에 앞서 미리 동계체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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