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탄소 없는 섬)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주제는 ‘소통과 책임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으로, 원 지사는 이번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시대에서 필요한 포용적 발전과 공정한 성장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원 지사는 특히 ‘전기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 ‘파워링 모빌리티’, ‘리더십 구축’ 등 3개의 주요세션에 참석해 세계의 경제석학 및 지도자 등과 토론을 벌이는 한편 제주의 ‘탄소 없는 섬’ 조성계획·그린빅뱅전략을 발표 및 반부패에 대한 어젠다(Agenda)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조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메리 베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내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원희룡 지사가 공식 초청됐다”면서 “제주가 지역을 벗어나 세계무대의 중심에 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