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안정성 강화·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
"제주공항 안정성 강화·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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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2017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
FOD 예방활동, 폭설 대비, 보안시스템 등 강화…2400억 투입 공항 인프라 확충 적기 완료 추진

[제주일보=이승현 기자] 올해 제주국제공항의 안전·보완 체계 강화와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16일 ‘2017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제주공항의 안전 및 보안체계를 강화해 공항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단기인프라 사업의 적기 완수· 공항 효율화로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활주로 자석부착 청소차 운영 등 FOD(foreign object damage·외부 이물질)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이동지역 차량 안전을 위한 최신 교통안전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조류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음파퇴치기, 고성능 방제기 등을 도입한다.

공항 울타리 월담 방지를 위해 37억원의 예산을 투입, 블록담 장력시스템 이중화 설치, 감시카메라 교체 및 증설 등 장비와 시설보강에도 나선다.

겨울철 폭설 등 재난을 대비해 제설장비를 신규 도입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 계류장확장, 고속탈출유도로 신설, 터미널과 합동청사 증축 등을 실시한다. 공항 관련시설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한 개선 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의 운항제한시간으로 인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고객 불편을 감소시키기 위해 야간 김포행 항공기에 대한 탑승을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차빌딩 공사를 성수기 이전에 완료하고 주차장 시스템을 최신화해 신속한 차량 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본부장은 “공항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중심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인프라 확충으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라며 “공항 주변 주민을 위한 소음대책사업, 공항 이용객이 참여하는 문화이벤트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회 책임경영활동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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