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제주도의원들 12일 탈당·신당 합류 공식화
새누리 제주도의원들 12일 탈당·신당 합류 공식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1.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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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대회…지방정가 다당체제로 개편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이어 지역구 도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 신당인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한다. 이번 도의원들의 가세로 신당 제주도당도 설 이전인 21일 창당될 예정이어서 지방정가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회의를 가진 새누리당 소속 지역구 도의원들은 12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및 신당 합류 입장을 공식 발표하고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강연호 새누리당 원내대표 의원을 비롯해 13명 안팎의 의원들이 탈당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상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8명 가운데 비례대표 4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구 의원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이번에 탈당하는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신당인 바른정당 도당 창당 준비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24일 예고된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15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도당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린다. 이어 21일 도당 창당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탈당 의원들의 신당 합류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도의회 원구성에도 변화가 생겨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지방정가는 새누리당과 신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다당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설 명절 이후 도민들의 표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후 도당 창당준비위원장과 도당위원장 등의 인선문제에도 지방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내 보수정당이 새롭게 재편되는 만큼 올해 대선에 이은 내년 지방의회 선거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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