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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인 개별관광객 1인당 132만 소비 '큰 손'道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中 관광객, 명품매장서 통 큰 쇼핑하고 캐릭터 상품 소비 많아
김현종 기자 | 승인 2017.01.11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 관광객 유형 중 중국인 개별관광객의 씀씀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간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내국인·중국인)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관광객 유형별 소비금액에서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1인당 13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아 ‘큰 손’임을 입증했다.

이어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1인당 100만5000원, 내국인 개별관광객은 59만6000원, 내국인 단체관광객은 25만4000원을 각각 소비했다.

중국인과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상위 업종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은 면세점(44%)이 압도적 1위였고, 이어 화장품(9%)과 건강보조식품(6%) 등 순이었다. 이들의 소비 특징은 명품매장에서 통 큰 쇼핑을 즐기고 캐릭터 상품(티니위니‧테디베어 뮤지엄) 소비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동용 의류·신발 매장의 매출도 급증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한식과 면세점, 인터넷몰 순으로 소비를 많이 했다. 편의점·슈퍼마켓 등 소형 유통점을 비롯해 여관 등 저가형 숙박시설의 매출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소비지역도 미묘한 차이를 보였는데 중국인 관광객은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이도2동,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내국인 관광객은 제주시 연동, 노형동, 용담2동에서 지출이 많았다.

지난해(2015년 9월~2016년 8월) 도내 총 소비금액(카드+현금)은 16조9000억원으로 그 중 내국인 관광객은 5조5000억원으로 32.5%, 중국인 관광객은 1조6000억원으로 9.8%를 차지했다.

제주 소비경제의 40%를 관광시장이 차지한 셈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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