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제주 야생조류 분변서 AI 바이러스 검출…방역당국 초긴장
[2보] 제주 야생조류 분변서 AI 바이러스 검출…방역당국 초긴장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1.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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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예찰검사 결과 H5N6형 바이러스 검출 통보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던 제주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이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AI 예찰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 통보됐다.

방역당국은 H5N6형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나올 가능성에 대비, 분변 채취 장소로부터 반경 10㎞ 이내 지역에 대한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긴급 예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도내 철새도래지 4곳에 대한 출입통제 강화는 물론 주변도로에 대한 소독을 벌이는 한편 모든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임상 예찰과 방역지도 벌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11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는 물론 축사 그물망 설치, 출입문 단속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2014년 하도 1건, 2015년 하도와 오도 등에서 4건이 검출된 바 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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