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제주’…전지훈련지로 인기몰이
‘스포츠 메카 제주’…전지훈련지로 인기몰이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7.01.09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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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2200여 명 찾아…종목도 축구·태권도·육상 등 다양
타 지역 보다 따뜻한 날씨…경기장 등 시설 여건 좋아 선호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동계훈련 시즌을 맞아 제주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각종 팀들이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오는 2월 말까지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인원이 현재까지 2200여 명 정도 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제주로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의 스포츠 종목은 축구와 태권도, 야구, 농구, 수영, 배드민턴, 육상, 배구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의 경우 서울 화곡중과 수원 삼일중, 의왕 부곡초, 대구 옥산초가 한림운동장과 한경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부천원미구리틀야구단, 신한대유소년야구단, 인천 동막초, 서울 사당초, 대구 수영초, 부산 대현초, 대전 유천초, 서울 봉천초 등은 애월운동장과 회천운동장에서 야구 훈련을 하며 전력을 다지고 있다.

KBC 코리아 농구클럽, 서울 용산중, 서울 삼광초(이상 농구)와 경희대와 나사렛대(이상 태권도) 등은 한경체육관과 애월체육관, 한림체육관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도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일반부 선수들이 서귀포축구공원을 비롯해 서귀포초, 중문초, 걸매축구장, 강창학A·B경기장, 안덕생활체육관, 서귀포야구장, 동홍체육관 등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제18회 전국동계훈련 청소년축구대회 등 전지훈련 기간 동안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해 시즌에 앞서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제주가 다른 지역보다 겨울에 따뜻해서 운동하기 수월해 전지훈련 장소로 좋다”며 “전국체전도 3번이나 개최되면서 경기장이나 시설부분에서도 옛날보다 많이 나아졌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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