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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정종학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회장
제주일보 | 승인 2017.01.09

[제주일보] ‘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로서,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미처 변화의 낌새를 알아채기도 전에 국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며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널리 활용되면 전통적인 제조업에 의존하던 국가는 몰락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은 쇠퇴하고 현존하는 직업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고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기술혁신 등을 통해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생산 장비 등의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중국 등 신흥국 기업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아 이미 일부에서는 추월을 당하는 등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이 점점 약화돼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임금구조와 낮은 생산성, 그리고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로 국가 경쟁력 저하의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G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2014년 기준 31%)는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2014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부흥을 위해 ‘제조업혁신 3.0 전략’을 발표하면서 ICT와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2020년까지 1만개 제조시설에 구축하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2015년부터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지원 사업을 추진해 2016년에는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2017년도 지원 예산은 400억원이다

전통적 대량생산체제나 공장 자동화만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던 시대는 지났다. 소득의 증가로 소비의 개성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갖추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며 제조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이러한 생산 및 소비 환경에 적합한 생산체제로서, 공장 자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존 제조업과 ICT의 융합을 통해 원부자재, 생산공정, 유통‧판매 등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장 스스로 최소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해 내는 공장을 의미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미국 제조업체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안에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관련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이 70%가 넘었으며 응답자의 4분의 3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독일도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의 일환인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약 30%까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거나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한 반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을 주도하여 한 순간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수 없이 보아 왔다

상상도 못할 속도로 변화하는 무한경쟁의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규모가 관건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에 얼마나 적응하면서 혁신을 이루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그동안 우리 제주의 제조업은 지리적 특성으로 성장 및 경쟁력에 한계가 있었으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이러한 지리적 한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을 향한 변화의 서곡인 스마트팩토리에 지역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통해 우리 제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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