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설 연휴 전 대선예비후보 등록 마칠 것”
추미애 대표 “설 연휴 전 대선예비후보 등록 마칠 것”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1.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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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 “적폐청산·사회대개혁 정권교체로 시작”…대선레이스 본격화 선언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오늘부터 당내 대선 경선룰 마련을 시작하겠다”며 적어도 설 연휴 전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민주당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알리는 당 대표의 선언으로 보인다.

추 대표는 이날 당 대표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대선준비 시기를 두고 숱한 고민과 토론도 있었다”며 “그러나 국민께 약속드린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결국 정권교체로부터 시작될 수 밖에 없다”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추 대표는 이어 “당헌당규 상으로는 작년 12월에 이미 마련됐어야 하는데 탄핵정국을 거치면서 조금 늦어졌다”며 “무엇보다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추 대표는 개헌특위에 대해 “국회개헌특위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헌은 국민주권·국민주도를 원칙으로 하는 제대로 된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권력구조 개편은 전체 개헌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복지 등 각 분야의 발전상과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시대, 제7공화국의 미래상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 대표는 “만에 하나, 개헌이 정치권이 헤쳐 모이기 위한 도구로 비쳐진다면 개헌 동력은 더 이상 확보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 개헌엔 동의하지만 정계개편으로 이어지는 것과는 거리를 뒀다.

추 대표는 이와함께 원내1당으로서 ‘사회대개혁과 민생안전’을 위해 대선전 개혁입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재벌개혁 △검찰개혁 △사회개혁 △한반도 평화통일 및 안보를 위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활동 △촛불민심을 반영한 ‘국회 적폐청산 및 사회대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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