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해중경관지구 지정·위미항 다기능 어항 거듭난다
제주 해역 해중경관지구 지정·위미항 다기능 어항 거듭난다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7.01.08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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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17년도 업무계획’ 마련…5대 추진계획 시행
김녕항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 대상·남방큰돌고래 보호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제주도 해역 가운데 바닷속 경관이 뛰어나고 해양생태계가 잘 보전된 해역이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된다. 또 위미항과 김녕항은 다기능 어항과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을 통해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도 업무계획’을 마련하고 해양신산업 육성, 해양생태계 보전 강화, 해양영토 주권 강화 등의 5대 추진계획을 중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수중레저법과 연계, 제주를 비롯한 동·서·남해 등 4곳을 선정해 해중경관지구로 지정한다.

또 오는 7월 개항을 앞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통해서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어촌·어항에 특색을 입혀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위미항은 어항에 관광과 휴양, 낚시 등의 기능을 추가한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되고 김녕항은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남방큰돌고래등 제주 해역 대표 해양생물의 개체수 회복사업이 추진되고 보호대상 해양생물 및 보호환경 실태조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 및 남부 해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제주에 남해어업관리단이 들어선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세부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바다에서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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