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이 스펙(Spec)이다"
"청렴이 스펙(Spec)이다"
  • 제주일보
  • 승인 2017.01.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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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제주일보] 우리는 이른 바 스펙(Spec)의 시대에 살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스펙은 입사단계의 첫 관문이며, 승진을 준비하는 직장인에게는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된다.

기업 입사를 위해 스펙을 쌓았던 경험이 있다. 토익은 물론 학점관리와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면서, 과연 지금 쌓고 있는 스펙이 입사 이후 실무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을 낳았다.

그리고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면서도 ‘공무원에게 필요한 스펙은 뭘까?’ 고민이 됐다.

단순히 열심히 공부해 시험에 합격하면 다 일까?

진정 공무원에게 필요한 스펙은 어떤 것일까?

공무원 임용 후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공무원의 기본소양인 ‘청렴’이 바로 그것이다.

청렴이 공무원의 스펙이라면, 스펙을 쌓아가는 과정은 청렴한 공직생활을 이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취직과 승진을 위해 스펙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청렴 또한 ‘청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청렴은 선천적·후천적 인성에 속하는 것은 물론, 발전 가능성을 가진 ‘능력’이라 생각한다.

현재 공무원의 청렴을 위해 사이버 청렴교육과 다양한 현장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의무적으로 듣고 지나쳐 버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스펙을 쌓아 나가는 것이 청렴한 세상을 만드는 기본 책무이다.

또한 노력하는 자에게 인생이 미소 짓는다는 단순명료한 진리처럼 청렴을 위해 노력하는 자에겐 언제나 그에 따른 진실한 성과가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즉 청렴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덕목이기 때문이다.

제주일보 기자  kangm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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