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세 선거권’ 가능성 한층 높아졌다
‘만18세 선거권’ 가능성 한층 높아졌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7.01.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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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보수신당도 당론추진 확정…조기대선 적용 가능성도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선거연령을 만18세로 낮추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야3당이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 당론채택에 이은 것으로 이번 대선부터 적용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4일 국회 창준위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법안을 통과시키고 가능하면 대선부터 적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18세 선거권’은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당론으로 채택돼 있으며

세계적 흐름이기도 하다. 대선예비 후보 상당수가 이에 찬성하고 있다.

전날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도 “OECD 국가중에 (선거연령이) 19세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며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으며 윤호중 정책위의장도 선거연령을 낮추는 방안과 재외국민투표 실시를 위한 선거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같은 당론을 오는 임시국회(9~20일)가 열리는 대로 선거연령 하향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에 들어가 4월 전까지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국회의석수는 더민주(121석), 새누리당(99석), 국민의당(38석), 보수신당(30석), 정의당(6석), 무소속(6석) 등으로 새누리당을 제외한 야당4당과 야당성향의 무소속 의원 등도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찬성하고 있어 국회법에 따라 법안 단독처리요건(200석)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현 고교 3학년도 조기대선이 실시될 경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보수신당은 선거연령 하향조정 적용시기를 이번 대선부터라고 못 박지는 않았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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