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업기술센터, 지난해 실증사업 실시 결과 이같이 밝혀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월동무 기계 수확기 도입으로 1㏊를 수확하는데 소요되는 인력이 기존 48명에서 26명으로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월동무 수확 기계화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동부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무 수확기 도입 실증사업을 추진, 지난해 구좌와 성산, 표선 등 4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기계 이용 시 1㏊ 수확 인건비를 기준으로 195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데다 기존 인력 수확보다 26명의 인력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청 수확을 같이 하게 될 경우 인건비 절감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월동무 등 동부지역의 농작업 경영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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