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 체납액 납부하세요
올해가 가기 전 체납액 납부하세요
  • 제주일보
  • 승인 2016.1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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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서귀포시 송산동주민센터

2016년 연말에도 서귀포시 송산동 직원들의 전화기는 분주하게 울리고 있다. 체납독려 전화 때문이다. 체납독려 전화를 하다 보면 납세자와의 마찰은 불가피하다. 세금을 깎아 달라는 사람,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사람, 그리고 체납액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리는 사람 등 많은 고충이 있다.

체납전화를 하다 보면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납부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인 납부 방법은 고지서를 갖고 은행에 가서 납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에 가지 않고 납부하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는 민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납부 방법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굳이 은행에 가서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지방세 납부 방법은 다양하다.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서 카드 납부를 할 수도 있고 가상계좌로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CD/ATM납부, ARS간편납부시스템, 위택스(www.wetax.go.kr), 인터넷지로(www.giro.or.kr), 자동계좌이체 납부신청 등 세금납부에 편리한 방법이 많다. 특히 자동 계좌이체 납부를 신청할 경우 고지서 1장당 5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전자송달까지 신청하면 추가로 500원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 자동계좌이체 신청은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서 자동납부 신청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세금은 조금만 관심을 소홀히 할 경우에 나도 모르게 체납액이 늘어나 버린다. 고의가 아닌 생활이 바쁘다보니 시간이 없어 세금을 체납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세금은 지방자치제를 실현하기 위한 꼭 필요한 재원이다. 행정의 입장이나 주민의 입장이나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가까운 주민센터나 은행 등에 들러 밀린 세금을 꼭 납부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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