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연말까지 사용하세요
‘문화누리카드’ 연말까지 사용하세요
  • 제주일보
  • 승인 2016.1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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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여건 등으로 인한 소외계층에게 문화·여행·스포츠 관람의 향유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연 5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는 것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차마 문화생활을 생각도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동등하게 누리라고 만든 제도라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이 카드의 사용처로는 문화, 관광, 스포츠관람으로 나눠 구분된다. 문화분야는 공연·전시·영화관람·서점·문화센터·사진관 등을 이용할수 있다. 관광분야는 숙박·운송수단·관광여행사·온천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스포츠 관람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는 아직 제주에서 누리기는 곤란한 실정이다.

하지만 문화누리카드는 온라인 마켓을 이용할 수 있어 ‘문화’의 폭을 넓게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 사업도 연말이 되면 카드잔액이 자동소멸돼 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해당자들은 나중에 사용하려 아끼다 자동소멸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읍·면·동 담당직원들은 연말이 다가오는 요즘 사용자가 좀 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내는 등 사용독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12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얼마남지 않은 사용기간에 카드 잔액을 한번 더 확인하길 바란다. 좋은 공연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문화선물 해보기도 하고, 지친 일상에 꿈과 희망을 담을 수 있는 책 한 권 사서 읽는 것도 추천한다. 이렇게 좋은 사업이 계속되기 위해선 수혜자들이 적극적인 신청과 사용으로 사업 주최·주관 부서에서 사업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문화를 누리는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주일보 기자  hy0622@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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