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 ‘4·3’을 다룬 소설 ‘순이 삼촌’ 등 현기영 작가의 중·단편 전집이 점자책으로 발간됐다.
제주도 문화정보 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책을 통해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을 담은 소설 중·단편 전집으로 ‘순이 삼촌’과 ‘아스팔트’, ‘마지막 테우리’ 등 13권으로 출간했다.
현 작가의 소설은 ‘4ㆍ3’의 처절한 현장 재현과 상흔을 숙명처럼 안고 사는 이들의 정서를 애잔하게 묘사하고 ‘4ㆍ3’과 관련한 작가의 자전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발간된 현 작가의 전집은 전국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기관에 무상으로 배포된다.
한편 제주도 문화정보 점자도서관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 소개 등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사업의 일환으로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해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서 대출 및 기증하고 있다.
문의=723-7777.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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