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탄핵은 시작…박근혜 즉각 물러나라"
[1보] "탄핵은 시작…박근혜 즉각 물러나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6.1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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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즉각 퇴진 8차 촛불집회 열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8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은 꺾이지 않았다.

제주지역 10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제주행동’은 10일 오후 6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8차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는 지난 9일 오후 7시3분부로 정지됐지만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어린 청소년과 대학생, 휴일을 반납한 직장인, 노부부 등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발길은 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촛불을 향해 있었다.

이날 집회는 시민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구좌 학부모들의 난타공연, 민중의례,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즉각 퇴진’이라는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제작하고 집회에 참여한 김희정 제주통일청년회 대표(39‧여)는 "매주 참가하는 촛불집회에서 무엇인가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회원들과 같이 제작해 집회 참여하게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오후 7시 광양사거리와 옛 세무서 사거리를 오가며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촛불집회에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서귀포시 민속오일시장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의장 현호성)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맹 제주지역본부(대표 김정임)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농사용 차량과 트랙터 100여 대를 끌고 제주시청 부근까지 차량 선전전을 벌였으며, 제주시 문예회관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고 제주시청까지 횃불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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