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강원FC로 이적
이근호 강원FC로 이적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12.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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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홈 데뷔전 당시 팬들의 함성 잊을 수 없는 추억”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올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근호가 강원FC의 유니폼을 입는다.

제주는 지난 3월 자유계약(FA)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던 이근호가 강원FC로 이적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득점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이근호는 올 시즌 제주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았고 리그 35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주의 목표였던 ACL 진출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또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풋볼러브프로젝트를 가동해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사랑나눔상을 수상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제주와의 인연은 2016년을 끝으로 아쉽게 막을 내리게 됐다. 당초 이근호는 제주 잔류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오랜 고민을 가졌던 이근호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고 강원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이근호는 “제주에서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제주 홈 데뷔전에서 팬들이 보내줬던 뜨거운 함성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며 “또한 선수들과 합심해서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을 때 그 감동은 말로 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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