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시간 조정...도민 불편 개선
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시간 조정...도민 불편 개선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12.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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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후 6시~자정서 오후 3시~익일 새벽 4시로...민원 491건 중 82% 배출시간 조정 요구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시간이 도민들의 불편 개선을 위해 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서귀포시와 지난 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였던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을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제주시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운영한 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 시범 집중홍보기간에 접수된 민원을 반영한 것이다. 총 491건 민원 가운데 82.3%에 달하는 404건이 배출시간 조정에 대한 요구였다. 품목별 배출일 조정 84건과 조정제도 유지 3건 등도 접수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은 유지하되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배출시간 조정 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시간도 지난 5일부터 24시간으로 바뀌었다.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는 생활쓰레기 요일제 시범 운영 등을 통해 ▲야간업소가 많은 상가지역은 새벽 3시 전후 영업 종료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은 오후 3~5시 퇴근 등으로 배출시간에 맞추기 어렵고, ▲노인·장애인 등이 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불편하고 ▲매일 배출 품목이 달라 복잡하고 주5일 이상 쓰레기 버려야 하는 점 등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의 생활쓰레기 요일제 배출 시범운영 결과 하루 발생량이 20%(407t→328t)정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시행한 후 필요한 사항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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