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8일 오후 7시55분쯤 비양도 북쪽 26km 해상에서 부산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라이베이라 상선 C호(9만6628t)과 김모씨(59)가 몰던 제주 한림 선적 유자망어선 H호(19t, 승선원 9명)이 충돌해 H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H호의 승선원 선장 김씨와 선원 강모씨(56‧경남 사천) 등 4명이 실종됐으며, 실종된 선원 4명 중 1명이 이날 오후 11시24분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또 구조된 선원 5명 중 4명은 베트남 국적의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종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해경과 관계당국은 헬기 1대와 함정 12척을 사고 현장으로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주변 목격자를 대상으로 사고 원인 및 자세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