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단순한 암석을 넘어 보석으로 거듭나다
돌, 단순한 암석을 넘어 보석으로 거듭나다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6.12.0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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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득 도예가 10번째 개인전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제주의 돌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조윤득 도예가는 10일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가마앤조이에서 ‘제주섬에 바치는 송가’를 주제로 열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랫동안 일관되게 제주 돌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에게 제주 돌은 단순히 암석이 아닌 보물 또는 보석이다. 작가는 제주 화산석의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조형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흙으로 빚었지만 현무암의 질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도예 2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연필심이나 붓끝으로 하나하나 구멍을 새겨서 제주석의 표면을 구현해 작가의 노고가 느껴진다.

조윤득 작가는 “내가 깃들고 있는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은 기대에서 이곳에서의 전시를 결정했다”며 “원도심을 문화예술의 향취가 살아있는 거리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작가는 9회의 개인전과 150여 회의 초대전 및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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