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2017년 道예산안 계수조정 본격화
도의회 예결특위, 2017년 道예산안 계수조정 본격화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6.1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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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별 계수조정서 145억원 가량 내부유보금으로 남아…처리 향방 '촉각'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일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진행된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에서 145억원 가량이 내부유보금으로 남겨진 만큼 이에 대한 처리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결특위(위원장 김경학·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는 이날 오후 제347회 정례회를 속개, 제5차 회의를 열고 2017년도 제주도·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시작했다.

도의회 예결특위의 계수조정은 상임위원회별로 조정한 예산안 내역을 바탕으로 오는 13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각 상임위는 지난 1일 제주도가 4조4493억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총 206억2444만원을 감액하고 144억8544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삭감된 예산 가운데 70% 가량이 유보되면서 예결특위의 최종 계수조정에서 이에 대한 편성 방향에 대한 제주도와 도의회 간 원활한 협의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예결특위가 지난 2일 도교육청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 등을 이유로 계수조정 심의 의결을 보류한 만큼 앞서 교육위원회가 관련 예산으로 신규 편성한 114억원에 대한 재조정이 이뤄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경학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도 세출 예산이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예산 편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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