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안전지수 전국 하위권
제주 지역안전지수 전국 하위권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12.0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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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분야 5등급, 자연재해 작년보다 등급 하락...도 "관광객 사고 등 제주에 불리"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안전지수가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8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자체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제주도는 부산, 세종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아 각종 사고와 재난, 범죄 등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안전지수는 화재·교통사고·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별로 해당 지자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분야별로 1~5등급이 부여된다.

제주도는 화재·자살·감염병 분야는 2등급, 교통은 3등급, 범죄·안전사고·자연재해는 5등급을 받았다. 제주는 전국 9개 도 중에 6위, 17개 시·도 중엔 대구와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안전지수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가운데 제주도는 화재·교통·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는 지난해와 같지만 자연재해는 2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관광객 사고 등으로 범죄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불리한 만큼 정부에 지표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면서도 “올해부터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별 목표 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안전지수가 높으면 인구 1만명당 사망자 수(범죄·안전사고는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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