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처음으로 카지노 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 마련
제주서 처음으로 카지노 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 마련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6.12.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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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가능 규모 상한선·규격 및 운영방법 정해

[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카지노 전자테이블게임에 대한 투명한 운영을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에서 운영기준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카지노전자테이블게임 운영기준’을 마련해 행정예고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운영기준은 IT기술과 테이블게임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인 전자테이블게임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내용을 보면 카지노업체가 전자테이블게임을 설치할 경우 도입이 가능한 규모 상한선이 정해졌다.

또 규격과 운영방법 등을 정한 것은 물론 시스템 보안과 전산자료 유지, 백업 및 복구, 로그기록 보존 등의 보안성 확보를 통한 투명한 매출액 관리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전자테이블게임기구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운영기준과 연계, 카지노테이블게임 검사기준도 새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26일까지 운영기준 행정예고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고동완 제주도 카지노감독과장은 “이번 운영기준은 그동안 제도적으로 미비했던 규정을 새롭게 마련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내 카지노가 안고 있는 전문모집인에 의존한 VIP 고객 위주의 마케팅에서 일반고객 유치 등 다양한 모객 마케팅이 이뤄져 카지노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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