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 등 도내 각계 “국정교과서 폐기해야”
4‧3유족회 등 도내 각계 “국정교과서 폐기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6.11.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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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지난 28일 공개 직후 제주4ㆍ3사건 축소 서술 논란이 일어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도내 각계에서 폐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 이하 유족회)는 29일 긴급임원회의를 소집해 역사 국정교과서의 제주4ㆍ3사건 축소 서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국정교과서 폐기 운동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이날 밝혔다.

유족회는 우선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국정교과서의 폐기를 주장할 예정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제주4ㆍ3사건의 역사를 외국하는 국정화 역사 교과서를 탄핵한다”며 “도민ㆍ학부모들과 함께 교과서 거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역사의 획일화, 국정화 시도는 반드시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정의당은 국정교과서를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퇴출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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