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김동일 기자] 제주평화연구원 제4대 신임 원장에 서정하 전 싱가포르 대사(62)가 내정됐다.

17일 국제평화재단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국제평화재단 임시이사회에서 서정하 전 대사를 제주평화연구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돼 외교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21일 취임한다.

서정하 신임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정책조정부장, 국회의장 의전 국제비서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주 헝가리 대사,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주 싱가포르 대사 등을 역임했다.

서 신임 원장은 풍부한 실전 외교 경험은 물론 최근까지 주 싱가포르 대사를 지낸 경험을 토대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번영과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 싱가포르 대사를 역임하면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과 카지노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제주도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일 기자  flas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