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6년 만에 ‘아챔’ 간다
제주Utd, 6년 만에 ‘아챔’ 간다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11.03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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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울산과 무승부…승점 1점 확보 ‘3위 확정’
아챔 진출권 획득…6일 상주와 홈 마지막 경기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주는 지난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울산 현대(이하 울산)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올 시즌 16승 8무 13패, 승점 56점으로 2011년 이후 6년 만에 ACL에 진출하게 됐다. 리그 최종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울산보다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 리그 3위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가 내년 시즌 ACL 본선으로 직행할지 플레이오프를 거칠지의 여부는 FA컵 결승전을 지켜봐야한다.

FA컵 결승에서 FC서울이 수원 삼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제주는 ACL 본선에 직행한다. 그렇지만 수원 삼성이 FA컵을 차지하면 제주는 다른 나라 팀과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이날 제주는 전반 8분 안현범의 측면 크로스를 이근호가 받아 슛을 날렸지만 울산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이날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지만 번번이 제주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들어 조직적인 압박과 측면 공격 비중을 높이며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제주는 후반 40분 마르셀로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프리킥한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제주는 오는 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이하 상주)와 격돌한다.

제주는 올 시즌 사실상 리그 3위를 확정지었지만 시즌 마지막 홈경기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상주 상무는 상위 스플릿 잔류 후 1무 3패로 단 한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해 마지막 경기에서 명예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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