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귤은 어떤 방법으로 재배됐을까
옛날 귤은 어떤 방법으로 재배됐을까
  • 송현아 기자
  • 승인 2016.10.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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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귤 옛 기록을 담아낸 ‘귤록’ 책 발간

[제주일보=송현아 기자]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귤에 대한 최초 저작물 ‘귤록’은 남송 때 온주 군수를 역임한 한언직(韓彦直)이 지어낸 책으로 현행복 전통문화연구가가 ‘귤록-제주귤의 옛 기록’으로 엮어냈다.

책에는 당시 온주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던 총 27종의 귤 품종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다. 감귤의 재배 기술 및 가공 방법 등과 함께 활용방식에 있어 한약 재료로서도 가치가 있음을 부연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감귤의 품종, 형태, 숙성, 이용 정황, 품종의 구역 등을 비롯해 감귤 재배에 따른 토양, 병충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과 가지치기, 접붙이기 등의 방법도 담겨 있다.

또한 제주 귤품에 대한 충암 김정과 추사 김정희의 기록 등 3세기에 걸쳐 10편의 문집에 나타난 기록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현행복은 제주 향토사 관련 한문 원서를 번역해 단행본을 저술하는 등 한학자이자 전통문화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제주소리연구소장으로 동굴음악회, 선상음악회, 계곡음악회 등을 창안해 무대공연을 펼치며 음악 분야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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