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인 “태풍 피해 농작물 보상대책 촉구”
제주농업인 “태풍 피해 농작물 보상대책 촉구”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6.10.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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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단협 기자회견…“현실에 맞는 재해보험 제도 도입 등 요구”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농업인에 대한 특별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일보=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제18호 태풍 ‘차바’의 강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1차산업에 대한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제주도에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22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문대진)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재난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하우스 시설물의 파손된 비닐과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해 신고를 접수했지만, 피해액 발표를 하지 않고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농단협은 “지난 1월에는 32년 만의 대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커 대출금과 농자재 대금 상환은 고사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와 제주도정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에 맞지 않는 재난관리 제도와 재해보험 제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단협은 또 전국적인 농작물 기준에 의한 재해보험제도가 아닌 제주지역 농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농단협은 이어 재해보험료 보조금액을 확대 지원하고 FTA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재해보험 의무가입을 적용할 것 등도 요청했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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