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심 학교 생활 성실…꿈이 현실로”
“실습 중심 학교 생활 성실…꿈이 현실로”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6.10.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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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산과고 김완준군 인터뷰

[제주일보=박미예 기자]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꿈의 직장이 현실로 다가왔어요.”

서귀산과고 3학년 김완준군(18)은 부산경마장에 취직해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마필관리사 업무에 들어갔다.

서귀산과고 자영생명산업과의 경우 입학 지원 때부터 말산업전공, 원예전공, 조경전공 등 3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김군은 중학교에 다닐 때 우연히 말(馬)과 교감을 나누게 된 이후 말의 매력에 빠져 말산업전공을 선택했다.

김군은 “1∼3학년 정규 교과 시간에 전문적인 시설에서 실습을 배우면서 실무 감각 등 많은 것을 익힐 수 있었다”며 “학교교육과정을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김군은 “한국마사회 경주마 육성목장, 제주경마장 등 현장 실습에 나갔던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교가 학생들마다 돌봐야 할 말을 지정해 주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껴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도 시간이 날 때마다 살펴봤다. 그러다보니 말의 특성, 습성 같은 것도 자연스레 익히게 됐다”고 밝혔다.

김군은 “실제로 학교 수업시간에 익힌 것들이 현장에서 칭찬으로 돌아오기도 했다”며 “현장에 나가보면 학교에 대한 평이 좋은 편으로, 이번 취업도 먼저 현장에 나가있던 선배가 모범적인 근무를 한 게 도움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군은 “앞으로의 목표는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던 꿈의 직장에서 프로 조교사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박미예 기자  my@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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