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송현아기자]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공연이 미국에서 펼쳐진다.
바리톤 정경 국민대 교수는 1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에서 ‘바리톤 정경, 제주해녀 한국-미국 투어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제주해녀 응원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이날 뉴욕을 시작으로 17일 텍사스주(트레이드어웨이홀)를 거쳐 다음 달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진다.
공연의 주인공인 정경 교수는 기존 클래식과 오페라, 성악가의 영역을 벗어나 고전 오페라와 현대 드라마를 융합한 ‘오페라마(Operama)’라는 플랫폼 장르를 개척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 교수와 함께 피아니스트 강신태, 무용가 이은선·한유진 등이 함께 협연을 펼치며 무대를 빛낸다.
특히 공연에서는 제주해녀에서 헌정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 ‘제주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곡은 정 교수가 가사를 붙였으며, 정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오페라마예술경영연구소에서 이 곡을 주제로 오페라와 현대 드라마를 결합한 오페라마 ‘제주해녀’를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아 기자 sh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