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상품.자본 이동 자유로운 도시' 국가전략으로 추진
'사람.상품.자본 이동 자유로운 도시' 국가전략으로 추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10.03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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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국제자유도시 선도 프로젝트 가시적 성과...JDC 제2 도약 위한 전략적 시도 과제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의 선봉장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선도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제주는 그야말로 국제 관광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선도 프로젝트들이 진척되는 만큼 JDC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등 전략적인 시도가 절실한 시점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한 도민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 지역과의 상생 모델 구축 방안 등도 시급하다.

올해 창간 71주년을 맞은 제주일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의 의미를 도민들과 공유하고 JDC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JDC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짚어본다.

<1>프롤로그

교육과 의료, 관광 등 삶의 질과 직결되는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산업은 오늘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각국의 중요한 정책적인 관심 대상으로 부각하는 가운데 대외 개방 가속화로 인해 글로벌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다.

JDC는 이 같은 관광과 교육, 의료 등 서비스산업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는 선봉에 서왔다.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안심하고 제주에 투자할 수 있는 생활환경 등을 조성하고 있다.

▲‘사람‧상품‧자본 이동 보장’ 도시 조성=JDC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으로 세계 경제변화에 대응하고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는 ‘사람‧상품‧자본의 국제적인 이동과 기업 활동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새로운 미래 산업을 개척하기 위한 21세기 국가전략이자 생존전략이다.

JDC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영어교육도시와 제주헬스케어타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면세사업도 벌이고 있다. 면세점 수익은 전액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씨드머니(종자돈)’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1‧2차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JDC 시행계획 등이 수립됐다.

1차 계획(2002~2011년)을 통해 영어교육도시와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등의 기반이 구축됐다면 2차 계획(2012~2021년)에선 민간 투자 등을 통해 이들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 등 3조401억 창출=JDC의 투자유치 목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8조1671억원으로 지난해까지 2조6829억원(국비 2402억원‧도비 116억원‧JDC 8098억원‧민자 1조6213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올해 6월 기준으로 9억9000만 달러다.

JDC의 분석 결과 그동안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부가가치 효과 1조454억원과 취업유발효과 2만5028명 등 모두 3조401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됐다.

제주도 GRDP(지역내총생산)는 2010년 10조8990억원에서 지난해 14조7550억원으로 35.4% 상승했다. 인구는 2010년 55만명에서 올해 5월까지 10만명 이상 증가해 65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10년 758만명에서 지난해 1366만명으로 5년 새 80%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2010년 77만7000명에서 지난해 262만4000명으로 3배나 급증했다.

JDC는 2만1000명 상시 고용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4203명 고용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자유도시 무대, 제주와의 상생=JDC는 존재이유가 곧 제주인 만큼 이들의 미래는 도민 행복과 맞닿아 있다.

JDC가 제주와의 상생을 위한 철학과 신념을 토대로 ‘제주의 미래를 꿈꾸고’, ‘제주의 미래와 함께하는’이란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는 이유다.

사회 공헌활동은 미래 드림과 희망 드림, 행복 드림 등 3가지 키워드로 진행되고 있다.

미래 드림 활동은 청소년 사랑 나눔 캠프, 대학생 글로벌 해외장학 인턴십, 청년인재 해외 취업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희망 드림 사업은 농어촌진흥기금 출연 등 1차 산업과 지역사회 협력이 주요 내용이고, 행복 드림 사업은 지구촌 축제 등 복지‧의료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JDC 관계자는 “JDC 미래의 핵심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이고, 그 본질은 행복한 제주 만들기”라며 “기업 특성과 연계한 도민 국제화 사업과 도민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정책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소외이웃도 지원해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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