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추자의 맛과 멋을 알리고 풍어만선을 기원하는 ‘제9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추자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범)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2016년 추자도를 들썩이게 하다!, 들추자! 비추자! 추자에서 춤추자’라는 슬로건으로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전통음식과 독특한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오감이 만족되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참굴비 시식회, 후릿그물(지인망) 체험, 조기따기, 그물엮기, 굴비엮기, 갯바당 바릇잡이, 가족낚시, 추자 올레길(18-1코스) 탐방 등이 구성돼 추자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청정한 수산물을 맛보고 독특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추진위는 정기 여객선인 퀸스타 2호의 제주-추자간 운항을 하루 2회로 늘려 축제기간 추자를 방문하는 관광객 등에게 수송 편의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이기범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물은 물론 추자의 아름다움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도 내·외에 추자를 알릴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