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잡고 아챔가자!
울산 잡고 아챔가자!
  • 김명관 기자
  • 승인 2016.09.08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홈에서 격돌…막바지 승수 쌓기
승점 1점차…진출권 자리 선점 노려

[제주일보=김명관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을 위한 막바지 승수 쌓기에 나선다.

제주는 11일 울산 현대(이하 울산)를 홈으로 불러 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와 울산은 올 시즌 현재까지 승점 1점 차이로 3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리그 4위인 제주는 28경기에서 12승 4무 12패로 승점 40점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29경기에서 11승 8무 10패로 승점 41점, 리그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울산을 잡고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해 ACL 진출권 획득에 성큼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제주와 울산의 격돌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양 팀의 승수 쌓기 전략이 이전까지 서로 상이했기 때문이다.

제주는 현재까지 46골을 잃어 클래식 12개 구단 중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화끈한 공격력으로 50골을 터트렸다. 울산보다 18골을 더 넣은 셈이다.

울산은 시즌 초반 극심한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32득점에 그쳤으나 38실점으로 제주에 비해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울산의 경우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둔 반면에 제주는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를 잇따라 1-0으로 누르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제주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전북 현대와 FC서울 등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울산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제주는 주장 오반석의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인천 원정에서부터 스리백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스리백 전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감독은 “(오)반석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정말 고맙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계속 쌓으면 더욱 스리백은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관 기자  mgs@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