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문화예술의 꽃 피우기에 앞장선다
기업, 문화예술의 꽃 피우기에 앞장선다
  • 강은주 기자
  • 승인 2016.09.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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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메세나협회 6일 첫 결연식 열어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이동대)는 6일 오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9개 기업 , 16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과 예술단체간 결연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일보=강은주 기자] 기업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운동’이 제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제주메세나협회(회장 이동대, 제주은행장)가 6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기업과 예술단체 간 첫 결연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2016 Art&Business 1차 결연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동대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 및 회원기업 대표와 결연기업 및 결연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1차 결연에는 ‘메세나 매칭그란트 사업’, ‘기업-메세나 결연사업’, ‘뜻 깊은 동행(지정기부금) 사업’ 등 3개 사업에 9개 기업과 16개 예술단체가 참여했다. 결연액은 약 1억7000여 만원이다.

‘메세나 매칭그란트 사업’에는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사랑렌트카, ㈜제주냉동물류 등 6개 기업이 지원에 나섰다. 이들 기업들은 한라윈드앙상블 등 5개 예술단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업-메세나 결연사업’에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3개 예술단체와 결연했다. ‘뜻 깊은 동행’에 참여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롯데면세점 제주(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도내 10개 문화·예술단체를 지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자발적 결연을 통해 창의적 경영을 추구하고 예술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나누는 일은 행정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메세나협회가 제주 문화예술 발전의 매개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대 회장은 “이번 결연식은 협회 창립 후 가장 뜻 깊은 행사이자 제주도 메세나 역사의 첫 페이지를 기록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회장은 “메세나를 통해 기업은 단순 후원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공익성을 매개로 문화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보장받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은주 기자  new@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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