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기업 경영지표 대부분 개선
지난해 도내 기업 경영지표 대부분 개선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12.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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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증가율 12.6%…부채비율 전년比 17%p 하락

지난해 제주지역 기업들의 성장성과 안정성, 수익성 등 경영지표가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하근철)는 13일 내놓은 ‘2014년 제주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통해 도내 710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분석을 실시한 결과, 경영지표가 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12.6%로 전년과 견줘 0.5%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증가율도 전년보다 12.3%포인트 상승하면서 14.3%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및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상승했다. 그러나 건설업, 운수업, 숙박‧음식점업 및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매출액증가율이 하락한 업종의 경우 대부분 업체 난립 등으로 과당경쟁이 벌어지면서 매출액 증가가 더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총자산증가율은 도소매업, 운수업 및 숙박·음식점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 전년대비 상승했다.

수익성은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11.1%)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11.0%)은 전년에 비해 각각 3.8%포인트, 4.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역시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전년보다 증가율이 떨어졌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1년 전보다 3.8%포인트 확대된 11.1%로 나타났다.

매출액대비 세전순이익 비중(11.0%)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4.2%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말 도내 기업의 부채비율은 120.1%로 전년과 견줘 17%포인트나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29.3%→29.5%)는 전년수준을 소폭 웃돌았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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