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도민들과 만난 관악제…“홍보 부족은 아쉬워
도내 곳곳서 도민들과 만난 관악제…“홍보 부족은 아쉬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8.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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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제 기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연세심포닉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제주일보=박수진 기자] 16일 폐막한 제21회 제주국제관악제(이하 관악제)&제11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이하 관악제)는 9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관악제는 보다 많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행사를 즐길수 있도록 공연 장소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제주시 우도면과 서귀포시 하모리, 신산공원 산책로 등에서 열린 관악제가 그렇다. 또한 색소폰페스티벌 등을 진행하며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참여 폭도 늘었다.

관악제는 행사의 특성 상 야외 공연들이 비중 있게 마련된다.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행사 차질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는 비가 내리지 않아 계획한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주최 측은 “야외공연이 축소·취소되지 않은 적은 오랜만”이라고 밝혔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지난 13일 관악제가 열리고 있는 탑동해변공연장 인근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려 음악 소리에 일부 관중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홍보 부문에 있어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최 측은 도내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팜플렛, 홈페이지 등을 통해 행사를 알렸지만 젊은 층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 홍보는 이뤄지지 않아 아쉬웠다. 앞으로 ‘오늘의 일정’ 등 SNS로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최 측은 “우리가 직접적으로 다른 공연을 제재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런 경우를 미리 대비해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NS 홍보는 젊은 감각들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 소홀한 건 사실”이라며 “홍보에 보다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psj8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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